[TV리포트=조혜련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사랑꾼 면모를 뽐낸다. DNA마저 사랑꾼인 이 남자의 무한 매력이 이번 주 폭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5회에서는 사랑꾼 DNA를 탑재한 조선의 담령, 현실의 준재 모습이 그려진다.
2회 디렉터스 컷에서 담령(이민호)는 “꿈에서 내가 본 건 다 무엇이었을까? 내가 본 게 내 다음 생이라면 꿈속에 그 인어도 환생한 것일까?”라고 친구 약선(최권)에게 물음을 던진다. 담령이 꿈을 통해 자신의 미래인 준재의 모습을 본 것. 그는 낯설지만 자신과 같은 겉모습의 준재를 보며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낀다.
전생의 담령과 현생의 준재는 살아가는 시대가 다를 뿐 각각 인어 세화(전지현)와 인어 심청(전지현)에게 사랑꾼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는 모습은 똑 닮아 있다. 특히 ‘조선 이벤트남’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담령은 세화를 만나기 위해 밤하늘에 수백 개의 풍등을 띄워 세화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케 했다.
이러한 담령의 사랑꾼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듯 준재 또한 청에게 유독 따뜻하게 대한다. 그는 무심한 척하면서도 청에게 이름을 지어주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과 지낼 곳을 마련해주며 알뜰살뜰 청을 챙기며 츤데레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담령과 준재를 연기하는 이민호는 과거에서는 품위와 위엄있는 현령의 모습을, 현생에서는 뇌섹남 사기꾼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중이다. 과거와 현생을 넘나들며 한복부터 파일럿, 수리공 복장까지 센스 있는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는 세화와 청을 향한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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