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회 만에 김승수 명세빈의 관계가 드러났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두 사람이었지만, 부모 사이에 얽힌 원한은 큰 걸림돌이 됐다. 결국 왕빛나만 미소짓는 상황이 됐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박필주 극본, 윤창범 연출) 2회에서는 상견례 자리에서 불편하게 헤어지게 된 이하진(명세빈)과 차도윤(김승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임신사실을 들킨 백민희(왕빛나)는 제 뱃속의 아이를 차도윤의 아이라고 거짓말했다. 아이를 지워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놓이자 백민희는 차도윤과 한달 안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차도윤이 재벌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이하진(명세빈)은 이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 이하진이 눈물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차도윤은 사과했고, 차도윤은 “네가 내 배경에 질려 도망갈까봐 숨겼던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사과했다.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백민희는 차도윤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먼저 차도윤의 생모를 만나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차도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고, 호텔 룸 키를 전달하며 “빨리 진행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때 이하진이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자리를 찾아왔다. 차도윤은 웃으며 백민희에게 이하진을 소개시켰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하진은 밝게 웃으며 백민희에게 인사했다.
차도윤과의 결혼을 방해 받았다고 생각한 백민희는 분개했다. 사람을 시켜 이하진의 뒤를 캤고, 두 집안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챘다. 차도윤과 이하진의 상견례 날. 차도윤의 아버지는 제 아버지였던 이하진 집안 때문에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차도윤이 이하진의 엄마를 위해 신장 이식을 생각하고 조직검사까지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차도윤의 부모는 분개했다.
차도윤의 엄마는 이하진의 뺨을 때렸다. 이하진은 눈물을 펑펑 쏟았고, 상견례 자리는 그렇게 깨졌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다시, 첫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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