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목숨을 구하고 돌아서자 의사 면허증이 위태로워졌다. 매회 산 넘어 산을 넘고 또 산을 넘는 서현진이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박수진 연출) 8회에는 감사 때문에 자신의 정신병을 털어놓게 된 윤서정(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서정은 앞서 5년 전 죽은 남자친구의 환청에 시달리곤 했다. 이는 강동주(유연석)과 재회한 후 더욱 심해졌다. 강동주가 돌담병원에 온 뒤 환청이 심해진 윤서정은 신경 안정제를 과다 복용했고, 결국 칼로 제 손목을 긋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사부(한석규)는 윤서정의 손목 봉합수술을 완벽하게 끝내줬다. 그러나 윤서정의 정신을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그의 의료 자격을 박탈했다. 윤서정은 응급실 담당 의사에서 오더리가 돼 병원의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정신 없는 병원 생활에 다시 적응할 즈음 윤서정의 목숨을 위협받는 일이 벌어졌다. 강간범이었던 환자의 수술을 막고자 피해자가 낫을 들고 병원에 침입했던 것.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윤서정의 목숨을 담보로 수술실에 뛰어들었다.
겨우 목숨을 구한 윤서정 앞에 다시 한 번 산이 드리웠다. 거대병원 본원에서 돌담병원에 감사를 나온 것. 이 모든 것은 김사부를 내치고자 하는 도윤완(최진호)의 계략이었다. 본원에서 파견된 사람들은 김사부의, 윤서정의 목을 조여왔다. 김사부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나 하나로 만족하라”면서 윤서정을 감싸려 했다. 이에 김사부는 수술실에서의 난리와 윤서정의 PTSD를 묵인한 것에 책임을 물어 의료행위를 금지 당했다.
이 모든 상황을 만든 도윤완의 오른팔 송현철(장혁진)은 김사부를 향해 “그러게 내 말 듣지 그랬냐. 또 애제자를 잃게 생겼다”면서 김사부를 자극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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