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방송인 정준하과 절친 송은이, 김숙의 만남에 웃음보가 터졌다. 프리스타일 랩 대결도,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까지 알찬 1시간이 완성됐다.
3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은프라 숙프리 쇼’에는 정준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두 명의 DJ와의 인연으로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정준하. 마치 친구들의 수다시간을 들여다보는 듯 여유와 자유가 가득했다.
정준하의 등장에 DJ 송은이 김숙은 반가움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송은이는 “정준하가 개인적으로 만나기 무척 힘들어졌다”면서 “과거에는 정준하가 운영하는 술집에 가면 언제나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젠 만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 멋쩍어하던 정준하. 그를 두고 DJ 송은이 김숙은 “‘2016 연예대상’ 후보지 않냐”면서 정준하를 추켜세웠다. 이에 정준하는 “대상은 아무나 받는 게 아니다. 난 대상감이 아니다”면서 “MBC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활약했다. (조심스럽게) 유재석이 받을 것 같다”고 점쳐 웃음을 안겼다.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을 통해 12년 만에 SBS 고정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정준하는 “씬스틸러 들이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연말 시상식에는 ‘연예대상’보다도 ‘연기대상’에서 우리를 부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면서 “진지한 연기를 하다가 애드리브를 보여주는 것이 묘미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났던 씬스틸러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로부터 ‘박명수와 유재석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정준하. 그는 “박명수만 물에 빠지면 안돼요?”라고 물었으면서도 “박명수만 구하겠다. 유재석이 수영을 잘한다”며 센스 있게 즉답을 피했다. 둘다 수영을 못 한다는 송은이 김숙이 빠졌을때는? 그는 “이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같다”면서 “유재석”이라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정준하는 “최근에 3일 동안 라디오를 해 본적 있다. 라디오가 엄청난 매력이 있더라”면서 라디오 DJ 자리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에 북극엘 다녀와서인지 유독 북극곰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보는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곰같다’는 칭찬 아닌 칭찬까지 들은 정준하. 훈훈한 분위기 속 웃음기 스민 입담이 더욱 알찬 ‘언니네 라디오’를 만들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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