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지훈이 미스터리한 행동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준재(이민호 분)의 형 ‘허치현’ 역을 맡은 이지훈이 속내를 가늠하기 힘든 눈빛과 행동들로 극중 인물들에게 위기를 선사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달 30일 방송된 5회에서는 허치현이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의 은밀한 통화를 듣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허치현은 허준재를 찾고 있는 싸늘한 목소리를 듣고도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강서희 앞에 나타나 미소를 지었다. 이후 강서희의 휴대폰에서 허준재의 집 주소를 몰래 확인한 뒤 일부러 강서희가 보는 앞에서 휴대폰을 물에 빠뜨리는 등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허치현은 새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에게 “준재 보고 싶으시죠?”라며 갑작스레 허준재의 이야기를 꺼낸 뒤 행방을 찾아볼까 묻는가 하면, “준재 찾는 거 어머니한텐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조언을 건네 시선을 끌었다.
방송 말미, 허치현은 직접 차를 몰아 허준재의 집을 찾았다가 때마침 외출하는 그를 미행하고, 허준재를 만나러 가던 심청(전지현 분)을 차로 치는 사고를 일으켜 위기를 맞게 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지훈은 극 중 이민호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행동들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미묘한 눈빛 변화와 표정 연기를 통해 속내를 알 수 없는 허치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 이지훈이 감춰둔 진짜 속내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동시에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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