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변요한이 돌아가고 싶은 시간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에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홍지영 감독, 배우 변요한이 출연했다.
홍지영 감독과 변요한에게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있느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홍 감독은 “내 개인적은 회기가 아니라 아쉽게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분들의 마지막 날에 가보고 싶다”면서 “감히 내가 고통의 깊이를 나눌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버텨달라 부탁하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던 변요한. 그는 “나는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과거의 나는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많이 외로웠고 힘들었고 후회했던 순간도 많다. 치열하고, 스스로 나를 많이 괴롭히기도 했다. 그 시간이 지금에 와서 모든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억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감사드린다”고 진중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변요한은 “만약 꼭 돌아가야 한다면 오늘 아침 11시로 돌아가서 라디오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