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의 남남케미가 쏠쏠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3일 tvN ‘도깨비’에선 한 집에 살게 된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주얼적으로 완벽하고 지적이며 무게감 있어 보이는 두 사람. 그러나 만났다하면 유치하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은 잠자리에 들려는 저승사자의 방을 들어가서는 자신의 의상에 대한 품평을 물었다. 은탁이 불렀을 때 지적이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의상에 어울릴만한 그림이나 책을 들고 뻔질 나게 저승사자의 방을 들락거리며 이것저것 물었다. 나중엔 저승사자가 자는 침대위에 올라와 이불을 들췄고 망자의 포즈로 잠을 청한 저승사자에게 “이런 모습으로 자느냐”고 물어 그를 열받게 했다. 결국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한 저승사자는 “부숴버릴거야!”라는 대사를 외쳤다.
저승사자의 복수는 김신을 화나게 했다. 저승사자는 김신의 속옷을 들고 노래를 했던 것. 그는 “도깨비 빤스는 더러워요. 냄새나요”라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김신을 약올렸다. 이어 “대체 빤스에 뭔짓을 하면 노래로 남지?”라고 약올리며 김신을 열받게 했다.
유치하게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자신의 집이라고 으르렁대며 상대가 빨리 사라져주기를 바라는 두 사람. 하지만 은탁(김고은)이 위기를 맞았을때는 의기투합했다. 은탁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됐다. 은탁의 위기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사채업자들의 차가 지나는 길의 가로등을 모두 꺼뜨리며 다가왔다. 함께 은탁을 구하기위해 멋지게 등장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어떤 활약을 해줄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김신과 은탁의 귀엽고 신비로운 러브라인도 기대를 자아내지만 김신과 저승사자의 쏠쏠한 남남케미 역시 초반부터 돋보이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도깨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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