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회장님의 시크릿 VIP, 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엘시티 비리 의혹과 이영복 회장의 로비에 관한 진실을 추적했다.
11월 10일, 해운대 엘시티 (LCT) 건설 비리의혹의 핵심이자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이던 이영복 회장이 전격 검거됐다.
이여복 회장은 최순실이 가입한 이른바 황제계에 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최순실과 연관된 또 다른 대형 비리사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영복 회장이 검거된 지 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해운대 엘시티 (LCT)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의 수사지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났다. 혹시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넣은 것인지, 최순실 외에 비박계나 야당에까지 로비가 있었던 것인지, 세간의 의혹은 증폭 되어갔다.
이영복 회장은 검거 직후 최순실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검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이 같은 계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제작진의 취재결과, 이영복 회장 부부가 받은 의료 시술이 묘하게도 최순실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업에서도 이 회장과 최순실이 연결되는 지점이 발견됐다.
한편 제작진이 만난 이영복 회장의 지인들은 그가 늘 꼼꼼하게 기록해 보관하던 로비 장부가 있다며 이른바 비밀 장부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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