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이천수와 모르모트 PD 축구콤비가 킹경규를 누르고 뜻밖의 꿀재미를 선사했다.
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이경규, 김형규, 이천수, 서인영이 출연해 생방송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천수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모르모트 PD에게 프리킥을 가르쳤다. 처음에는 잘 하지 못했던 모르모트 PD는 이천수의 특급 코칭에 프리킥을 차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이천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헤딩 교육이 이어졌다. 이천수는 헤딩은 이마로 하는 거라고 가르쳤다. 모르모트 PD는 볼이 날아오자 자꾸만 눈을 감았고, 이천수는 시범을 보이려 자신에게 공을 던져보라고 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공이 날아오자마자 눈을 감아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페널티킥 장면에서 모르모트 PD는 무섭게 날아오는 이천수의 공을 얼결에 여러 번 막아내며 활약 했고, 이에 이천수는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천수는 마리텔 출연에 대해 “좋았다. 나중에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새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막강한 1위 후보 이경규는 반려견 두치가 낳은 새끼 강아지들을 분양하는 방송을 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힐링 그 자체였다.
이경규는 강아지 입양 조건으로 강아지를 먹지 않는 사람, 되팔지 않는 사람, 강아지를 돌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 반려견이 있는 사람, 여성을 우대하는 조건들을 내걸었다.
그는 신청자들과의 영상 통화 끝에 2명에게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이경규는 방송이 종료되자 쌔근쌔근 잠든 강아지들을 바라보며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시청률 집계 결과 이천수가 이경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경규, 3위는 김구라, 4위는 김형규, 5위는 서인영이 올랐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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