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서현진과 유연석이 성큼 가까워졌다. 위기를 극복하며 애정도 커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낭만닥터’) 9회에서는 돌담 병원으로 돌아온 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서현진)은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단 사실을 들킨 것이다. 김사부(한석규) 또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묵인했다는 게 그 이유다.
이를 빌미로 도원장은 김사부를 쫓아내려 했다. 김사부는 그에게 눈엣가시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정은 병원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 사직서를 한 장 남기고 서울로 향했다.
김사부와 서정의 후배인 동주(유연석)는 애가 탔다. 특히 동주는 필사적으로 서정을 붙잡았고, 서정은 점점 흔들리는 눈치였다. 서정은 “불안하다. 나는 돌담 병원 밖에 갈 곳이 없다. 가족 같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고 힘겨워했다.
서정은 마음을 다잡았다. PTSD 검사를 진행한 의사를 다시 찾아,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 오히려 살고 싶었다. 옆 사람들이 죽었지만 나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죄책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서정은 ‘정상’ 판정을 받아낼 수 있었다. 동주는 다시 만난 서정의 두 손을 놓치지 않았다. “다시는 말없이 사라지지 말라”고 애정 담긴 부탁을 건넸을 정도다.
서로의 마음 확인은 끝냈다. 서정과 동주는 언제쯤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시청자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낭만닥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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