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그리는 그림의 윤곽이 드러났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박수진 연출) 10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에게 말했던 바 있는, ‘그리고 싶은 그림’의 기본적인 구상을 끝내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김사부는 거대 병원에서 내려온 감사 직원(김준원)에 의해 근무 정지를 받았지만, 여느 때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는 신념대로 움직였다. 6중 추돌 사고로 감사 직원의 어린 딸이 위독한 상태로 실려 왔지만, 원칙을 내세우며 김사부의 수술을 반대하는 감사 직원을 뒤로하고 수술을 감행해 고비를 넘겼다.
이에 감사 직원은 돌담 병원에 정형외과 의사가 필요한 것을 감안, 도윤완(최진호)에게 보고 없이 거대 병원의 의사를 돌담 병원으로 부르며 김사부에게 은연중에 보답했다. 이로 인해 김사부는 역으로 도윤완에게 반격을 가하게 됐다. 더욱이 김사부는 윤서정(서현진)의 의사 복귀를 허락, 어수선했던 돌담 병원은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김사부가 말 헀던 ‘그리고 싶은 그림’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김사부의 진료실을 찾았다가 우연히 김사부가 모은 서류들을 읽게 된 주 지배인(서영)이 “이거였나요? 김사부가 그리고 있는 그림이라는 게?”라며 “이 정도 구체적인 계획이라면 이제 그만 오픈해도 되지 않겠어요?”라고 넌지시 물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아직 밑그림 정도예요”라면서도, 이미 구상 단계가 끝났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사부는 주 지배인에게 밑그림에 들어갈 사람들이 누군지 질문을 받자, 때마침 들어온 오명심(진경)에게 수술에 남도일(변우민)을 비롯해 강동주(유연석), 도인범(양세종), 오명심, 박은탁(김민재), 윤서정이 들어갈 것을 지시하는 말로, 직접적인 대답을 대신했다.
또한 수술실 밖에서 앞서 말한 사람들이 수술하는 것을 지켜보던 김사부는 구상 중인 그림에 모두 같이 가는 거냐는 주 지배인의 질문에 “이제부터 좀 알아 봐야죠”라고 대답한 것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였다. 과연 김사부가 돌담 병원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도윤완의 공격을 막아내고, 원하던 멤버들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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