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민호가 전지현을 붙잡았다.
8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에서는 심청(전지현)이 허준재(이민호)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청은 허준재한테 인어라는 사실이 들킬 위기에 처했다.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한 심청. 이를 인어 선배 정훈(조정석)에게 털어놓았다. 정훈은 “인밍아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심청에게 잘했다고 말했다.
정훈은 자신이 왜 수상 안전 요원으로 사는지 밝혔다. 사랑하는 여인이 떠난 정훈은 심장이 거의 다 됐기 때문. 심청은 정훈에게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궁금해했다. 정훈은 “그녀와 헤어진 지 두 달 됐다. 내가 언제까지 버틸지 보면 알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자신도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 심청. 그날 밤, 준재에게 “언제부터 나를 좋아하게 될 것 같아?”라고 물었다. 준재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런 준재에게 심청은 “난 사랑이 제일 쉽던데. 실망하려고 해도 사랑이 다 이기던데”라고 진심 고백을 했다. 그러나 정훈은 자신의 마음을 밝히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인어공주 이야기’까지 읽은 심청은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정훈을 찾아간 심청. 하지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정훈은 전 여친 김혜진(정유미)에게 진주 반지를 남기고 떠났다.
혜진은 너무 다른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준재를 떠날 생각을 한 심청. 이때 준재가 나타나 “가긴 어딜 가냐”면서 못 가게 잡았다. 이어 “좋아할 계획 생기면 말해달랬지? 생겼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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