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또 다시 유혹에 빠졌다. 덩달아 위기를 맞은 한석규. 과연 자기 사람인 유연석을 지킬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도윤완(최진호)은 강동주(유연석)을 만나 검은 제안을 했다. 그에게 부용주(한석규)의 수술은 절대 성공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봉 15% 인상에, 연간 연구비 1억원 지원. 도윤완 라인이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면서 “제 2의 부용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송현철(장혁진)은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을 알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다. 강동주는 “한가지 제의를 받았다”면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원가 파격적인 제안이라 한번에 넙쭉받기가 좀 그래서. 안받는게 이상한 것 아니냐. 그렇게 좋은 조건인데”라고 대답했다.
이 사실을 접한 장기태(임원희)는 김사부(한석규)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돌담병원 와해 시나리오가 나온 것 아니냐”고 수선을 떨었다. 김사부 역시 이 말에 눈빛이 흔들렸다.
하지만 김사부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강동주에게 했다. “조건을 따라 가라”고 한 것. 이 말에 강동주는 서운함을 느꼈다. 김사부는 오명심(진경)에 “스스로 남을 이유를 찾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 강동주는 탈영범 환자를 맡았다. 패혈증 때문에 수술이 긴급한 상황. 하지만 군 관계자가 나와 “군 병원으로 후송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김사부 역시 “의료법 위반”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강동주는 이 탈영병의 수술을 집도하게 됐다. 특히 탈영병에게 구타의 흔적이 나오자 그는 군 관계자에 이를 말했고 사건은 묘하게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탈영병이 죽기도 전에 도윤완에 전화를 걸어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해달라”고 모종의 거래를 했다.
이 수술의 집도의 강동주는 또 다시 검은 제안을 받았다. 도윤완은 강동주를 찾아와 조작된 사망진단서를 건넸다. 마침 이 모습을 김사부가 목격했다.
반면 윤서정(서현진)은 폭행죄에 휩싸였다. 전날 6중 추돌 사고 중 음주 측정 때문에 한 채혈 때문. 음주운전자는 채혈에 동의를 했지만, 돌연 말을 바꿔 윤서정에게 상해죄를 뒤집어씌웠다.
윤서정의 분노는 치밀었다. 그는 음주운전자를 끌고 중환자실로 향했다. 그의 사고 때문에 벌어진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며 “돈이 실력이고 부자 엄마가 스펙이고 다 좋은데 그런데 최소한 양심이 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가르쳤다.
하지만 이를 본 보호자는 윤서정의 뺨을 내리쳤고 사건은 더욱 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사부는 윤서정의 편을 들었다. 의원 아내라는 보호자에게 “개싸움 해도 괜찮겠느냐. 가진 것 많은 사람은 잃을 게 많을텐데”라고 사건을 해결했다. 이 말에 윤서정은 김사부에게 “저 제자로 인정하시는 거냐”며 기뻐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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