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김고은의 미래에 공유는 없었다. 공유는 불멸의 삶을 포기한 걸까.
지난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찬란하고 쓸쓸하신 도깨비’(‘도깨비’) 5회에서는 은탁의 미래를 본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공유)은 은탁(김고은)을 신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은탁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아가 동거를 제안했다. 김신은 “너는 이제 나를 소환할 필요가 없다”며 “옆에 있을 거다. 내가 사는 집으로 가자. 너 도깨비 신부니까”라고 말했다 .
은탁은 의아함에 “아저씨, 나 사랑하냐”고 물었고, 김신은 “필요하면 그것도 하겠다.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은탁은 김신이 슬플 때면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은탁은 “내가 그렇게 싫냐. 얼마나 싫으면 이렇게까지 슬플 수가 있냐”고 아파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저씨 집에서 살겠다. 지금 찬 도깨비, 뜨거운 도깨비 가릴 처지가 아니다”고 김신을 따라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달콤 살벌한 동거를 시작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김신은 은탁을 살뜰히 챙겼다. 은탁도 그런 김신을 잘 따랐다.
의도치 않은 고백이 펼쳐지기도 했다. 은탁은 “남친 내놔라. 무슨 수호신이 이러냐. 이제 남친 차례다”고 따져 물었다. 김신도 지지 않았다. 김신은 “여기 있지 않냐, 네 남친. 바로 나”라고 외쳐 은탁을 당황시켰다.
어색해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때 김신은 은탁의 10년 후를 보게 됐다. 은탁은 어엿한 숙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 김신 자신은 없었다.
김신은 정말 불멸의 삶을 끝내게 될까. 은탁 곁을 떠나게 될까. 시청자의 안타까움이 고조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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