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S.E.S.가 14년 만의 약속을 지켰다.
1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마지막 초대 손님은 S.E.S 였다.
이날 유희열은 “이 분들이 완전체로 컴백을 하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겠다고 했다. 완전체로 나오기까지 14년이 걸렸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이다”라고 S.E.S를 소개했다.
S.E.S.의 첫 노래는 ‘너를 사랑해’였다. 이어 ‘Love’, ‘Candy Lane’,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을 선보였다. 세 명 모두 여전히 청아한 목소리와 밝은 분위기로 객석 가득 행복한 기운을 전해 줬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앵콜”이 쏟아져 나왔다. S.E.S는 ‘Just A Feeling’로 화답했다.
유희열은 오랜만에 만난 S.E.S에게 그간의 그리움을 달래는 질문을 건넸다. 그 중 하나가 해체에 관한 이야기 였다.
바다는 “저희가 활동하던 때도 SM은 상당히 시스템이 딱 갖춰져 있는 회사였다. SM이 너무 명확한 시스템을 갖고 있으니깐 저희가 바깥 구경도 해보고 돌아오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말씀드렸던 그대로 저희가 다시 오니깐 반겨주셨다. 지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뭉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공식 질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S.E.S의 꿈은 뭐냐”고 질문을 건넸다. 바다는 “80주년 콘서트 때 스케치북에 나오겠다”고 당차게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이 “그 때는 제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음보를 터트리자, 바다는 “100세 시대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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