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도깨비의 슬픈 최후가 아닌 도깨비 신부의 깜찍한 입맞춤이 ‘도깨비’의 6회 엔딩을 장식했다.
17일 tvN ‘도깨비’에선 김신(공유)이 도깨비 신부 은탁(김고은)에게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주변에 은탁을 돌봐달라고 부탁하고는 죽음을 준비했다. 이어 비가 오면 은탁에게 우산을 가져다주고 그녀에게 다정한 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어 첫눈이 오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삶을 그녀의 손을 빌어 마감하려는 것. 앞서 그는 저승사자에게 그녀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은탁에게 검을 뽑아달라고 말하며 그는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은탁은 그의 말이 이상하게 들렸지만 결국 검을 뽑기로 했다. 그녀는 검을 뽑으면 김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은탁이 김신의 가슴에서 칼을 빼려고 한 순간 칼이 잡혀지지 않았다. 눈에는 보이지만 손에는 잡히지 않았던 것. 이에 김신은 놀랐고 은탁 역시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외쳤다. 이에 그녀는 저주 받는 왕자님 이야기를 언급하며 김신의 입에 기습 입맞춤을 했다. 도깨비 김신의 최후에 대해 조마조마해하던 안방에 짜릿한 반전엔딩을 선사했던 셈이다.
앞으로 김신과 은탁의 러브라인이 입맞춤 이후에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도깨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