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시강이 엄현경을 찾다 거래를 날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채영이 그에게 다가갈 기회를 잡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서준(이시강 분)을 사로잡고자 또 다시 자작극을 벌이는 유라(이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이 유라를 외면한 것이 5년 전 그 여자 유정 때문일 거라 확신하는 미리(김윤경 분)에 화연(김희정 분)은 “벌써 5년 전 일이에요. 시간이 얼마나 됐는데”라고 일축했다.
이에 미리는 “벌써 5년이 아니라 고작 5년이에요. 오빠 생각해봐요. 언니랑 결혼하고도 얼마나 오랫동안 첫사랑 여자를”라 말하곤 서둘러 입을 다물었다.
그 말대로 서준은 유정(엄현경 분)을 잊지 못하는 중. 이날도 서준은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유정을 찾고자 나섰다.
문제는 유정에게 눈이 멀어 중요한 미팅에 지각, 계약이 취소됐다는 것. 이에 우석(홍일권 분)은 “시간 약속을 못 지켰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면서 무슨 경영을 하겠다고”라며 호통을 쳤다.
나아가 “이런 큰일을 네게 맡긴 내 잘못이 크다. 내가 그렇게 자만하지 말라고 강조했는데”라고 한탄했다.
문제는 유라의 취재 대상이 서준의 거래 상대였던 고 사장이었다는 것. 서준의 사정을 알게 된 유라는 “그럼 고 사장 마음만 얻으면 된다는 거잖아. 쉽네”라며 기뻐했다.
방송 중 고 사장의 유일한 가족인 아들이 사라지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유라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 사건의 배후가 바로 유라였기 때문. 앞서도 유라는 조명 사고를 일으켜 화연의 가짜 은인이 되었던 바. 유라가 서준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기회를 잡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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