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제는 정말 끝이 날까. ‘막돼먹은 영애씨15’의 지지부진한 러브라인 말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막영애15’) 16회에서는 영애 곁을 떠난 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혁(조동혁)은 본격적인 ‘영애(김현숙) 바라기’에 나섰다. 영애의 통풍 치료를 위해 최선을 기울였다. 그녀의 식단까지 관리한 것.
이를 지켜보는 승준(이승준)은 착잡했다. 승준은 동혁의 가게를 찾아 경고를 전했으나, “이제는 그럴 자격 아니다”는 답만 들어야 했다.
승준은 결국 떠날 결심을 했다. 중국 회사 사장 자리를 수락했다. 이 과정에서 영애와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승준은 이를 지켜내지 못 했다. 오히려 쿨한 척 영애를 대했다. “잘가, 영애씨”라고 끝인사를 전했을 정도.
영애는 어땠을까. 그야말로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다. 승준이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심란해졌다. 그런 그녀의 곁을 동혁이 지켰으나, 영애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은 정리되는 걸까. ‘막영애15’가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이유는 하나였다. 시청자의 공감대를 자극했기 때문. 현실에서 멀어져 판타지가 되어버린 로맨스, 더는 기대도 되지 않는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막영애1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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