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경규, 강호동 ‘규동’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꽃길요정’ 김세정, 이제 ‘규동라인’으로 불러야겠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울 이태원을 찾은 가운데, 특별 게스트로 I.O.I이자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 함께 했다. ‘어서옵쇼’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은 김세정은 이날도 활약상을 펼쳤다.
강호동은 김세정의 등장에 “우리로 안 되니 부른 것이냐”면서 제작진의 마음을 간파했다. 그러면서 김세정은 ‘유라인(유재석 라인)’이라고 밝히며, 견제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정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아직 라인탈 나이가 아니다”고 했다. 이경규는 김세정의 입담을 확인하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젊은 피’ 김세정은 아재 이경규, 강호동과는 확실히 달랐다. 에너지가 넘쳤고, 긴장이나 걱정 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그런 김세정을 보고 이경규, 강호동은 놀라워했다. 김세정은 외국인 주민의 집 초인종을 눌러도, 당황하지 않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대화를 나눴다.
김세정과 규동은 마침내 한 끼 식사를 함께 먹을 가족을 만났다. 화목한 삼 남매 집이었다. 배가 고프다고 노래를 부른 김세정은 폭풍 먹방을 펼치며,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특히 “그 집의 음식 솜씨는 그 집의 김치만 봐도 안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맛있다”면서 애늙은이 같은 걸걸한 입담을 뽐내기도.
이밖에도 김세정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등 요정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김세정 덕에 ‘한끼줍쇼’의 분위기 역시 한층 밝아졌다. 고정 멤버로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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