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최초의 뮤지션’에서 ‘희망의 아이콘’이 된 남자. 이상민의 인생역정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공개됐다.
이상민은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최초로 대표되는 뮤지션이다. 특유의 ‘크라잉 랩’과 ‘360도 카메라 무빙’ 모두 이상민이 최초로 선보인 것들.
이상민은 이를 이용해 이른바 카메라를 씹어 먹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22년차 가수의 관록을 뽐냈다.
최근 이상민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채무’다. 이상민이 스스로를 갱생의 아이콘이라 칭한 가운데 기안84는 “드릴 말씀이 있는 게 내게도 빚쟁이 친구가 있다. 이 친구가 말하길 이상민을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더라. 이상민은 희망의 아이콘이다. 이상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운을 찾는다”라고 발언했다.
유재석도 거들었다. 유재석은 “빚을 다 갚을 수 있겠냐고 조심스레 물으니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한 사람이다”라며 “정확히 내 채무는 69억 8천만 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민은 “내년 말이면 채무가 다 정리가 될 거 같다”란 고백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상민은 “빚 갚는 놈이 잘난 것도 없고 박수 받을 일도 아니다. 내 잘못을 스스로 해결하는 거다. 기안84의 친구 같은 분들이 용기를 준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당신 때문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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