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황치열이 콩트 연기에 도전했다.
2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8’의 마지막 호스트 황치열은 정명옥과 함께 ‘3분 CC’ 코너에 등장했다.
정명옥은 CC에 대한 로망을 키우는 학생이었다. ‘3분 CC 선물세트’를 선물 받은 정명옥은 ‘다 가진 남자친구’ ‘댄스 동아리 남자친구’ ‘최선을 다하는 남자친구’ ‘통 큰 남자친구’ ‘맞이 같은 남자친구’를 차례차례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다 가진 남자친구는 말 그대로 다 가지고 있었다. 다정함, 탄탄하고 근육질의 몸, 농구 실력도 갖췄다. 땀 흘리는 남자친구를 위해 정명옥이 수건을 준비했지만, 그는 수건도 들고 있었다. 목 마를 남자친구를 위해 음료도 챙겼지만 이미 음료를 마시는 황치열이었다. 정명옥이 선물이라도 준비하려 했지만 뭐든 그는 지니고 있었다. 정명옥은 분노했다.
두 번째 만난 남자친구는 댄스 동아리 남자친구. 춤 실력이 탁월한 남자친구 덕분에 정이랑은 뿌듯했다. 하지만 정이랑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어디서나 춤 실력을 뽐내는 남자친구에 정이랑은 결국 이별을 고했다.
‘최선을 다하는 남친’이 된 황치열은 정이랑을 위해 3일 밤낮을 새며 최선을 다해 발표 수업 PPT를 준비했다. 하지만 결과는 엉망이었다. ‘통 큰 남친’에서는 말 그대로 통이 큰 바지를 입은 남자친구로, ‘맏이 같은 남친’에서는 만화 심슨가족 속 마지심슨으로 분장한 ‘마지심슨 같은 남자친구’가 돼 큰 웃음을 안겼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SNL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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