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이 선행 주인공들을 만났다. 뭉클함과 훈훈함으로 크리스마스이브 안방을 따뜻하게 녹여줬다.
24일 MBC ‘무한도전’에선 크리스마스 특집 ‘칭찬합시다’가 방송됐다. 재석 산타와 다섯루돌프가 착한 일을 한 주인공들을 찾아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광희 등은 선행이 언급되며 훈훈함을 자아낸바 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엔 또다른 선행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갔다.
먼저 이들은 9월 2일 부산 곰내 터널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유치원 차량에서 21명 유치원 어린이들을 구하기위해 힘을 합친 부산 곰내 터널 영웅들을 찾아갔다. 시민영웅들은 당시 망치와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고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의 선행에 많은 시민들이 훈훈해했다. 시민영웅들은 자신들의 행동은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찾아간 주인공은 경비원아저씨의 해고를 막은 초등생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어진 양은 인원감축으로 해고위기를 맞은 경비원아저씨들을 위해 스스로 만든 인원감축 반대 대자보를 붙여 주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경비원 아저씨들의 구조조정을 막았다. 대자보를 붙인 이유에 대해 경비원 아저씨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며 천진난만한 이유를 언급했다. 또한 그런 일이 또다시 생겨도 똑같이 대자보를 붙일 거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주인공은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선행을 실천 하고 있는 부부였다. 정준하가 손님으로 위장해 주인공의 차에 탑승했다. 주인공은 5년간 1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며 “만약 기부하지 않았다면 (이 일도)망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금이라도 남을 돕는 일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언급했다. 기부에 대한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씨에 멤버들은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우리 주위에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이웃들의 미담을 전하며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을 안방에 선사했다. 국민예능 ‘무한도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셈이다.
사진=‘무한도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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