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은행 강도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그 사연은 뭘까.
2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은행 강도 인생역전’ 편이 공개됐다.
1997년 미국, 한 남성이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하지만 몇 년 뒤 놀랍게도 이 은행 강도는 깔끔한 차림으로 강연장에 섰다. 이 남성은 미국 전역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농구선수인 숀은 자신의 실력 한계를 느끼고 미국 해군에 자원 입대했다. 해군으로 지내던 그는 어느 날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를 본 뒤 은행 강도가 되기로 결심, 그는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고 피킨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는 변호사로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알고 보니 그는 교도소에서 우연히 읽은 판례집에 흥미를 느껴 법 공부를 시작한 것. 게다가 그는 동료 재소자가 상고이유서를 대신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들어줬는데, 변호인마저 놀랄 수준이었다. 심지어 변호인으로부터 함께 변호를 맡자는 제안까지 받게 된다.
재소자 신분으로 동료 재소자의 변호를 맡게 된 숀은 석방 이후 워싱턴로스쿨에 입학해 법학을 공부했고 변호사로 승승장구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