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김호진과 김지호 부부가 몰카 속에서도 달달한 애정을 확인했다.
25일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몰카 출장단 5MC가 김지호 속이기에 도전했다. 김지호의 남편 김호진이 결혼기념 이벤트로 아내를 위한 깜짝 몰카를 의뢰했던 것.
김지호에겐 남편 김호진의 몰카라고 말하고선 그녀와 김호진을 속이기위한 몰카작전을 꾸미는 척 했다. 김지호가 레스토랑에 남편 김호진을 불러내고 레스토랑 주인인 첫사랑남과 우연한 만남을 설정해 김호진의 질투를 부른다는 시나리오. 그러나 미리 제작진과 짰던 김호진은 그녀의 예상을 벗어나 오히려 화를 내고 버럭 한다는 설정이었다.
김지호는 레스토랑에서 첫사랑남을 만나 설레여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호진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에게 잘 보이기위해 화장을고치는 척하며 질투를 부르기 위해 애를 썼다. 남편 앞에서 첫사랑남과 다정한 셀카까지 찍고 먹지 못할 정도로 짠 요리를 맛있다고 폭풍흡입했다. 그녀는 자신이 김호진을 속이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 이에 김호진은 배가 아프다며 짜증연기를 시작했고 이어 짜증이 폭발한 듯 레스토랑을 나갔다.
난처해하던 김지호는 다시 들어온 김호진에게 제작진과 함께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다. 그러나 김호진은 아내를 속이기위해 폭풍 분노연기를 펼쳤다. “사람 가지고 장난하냐”고 말했고 제작진들을 향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방송 못나갈거다”라고 못박으며 폭풍연기를 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남편의 비위를 맞춰주며 배려를 보이던 아내 김지호도 폭발했다.
그녀는 다른 이들에게 예의없이 화를 내는 남편의 행동에 버럭하며 여장부의 기질을 드러냈다. 결국 남편 김호진과 제작진은 “지호야, 깜짝 속았지?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구가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나타났다.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에 그녀는 그제야 안도했다. 김호진은 완벽하게 속은 아내 앞에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막장드라마 뺨치는 몰카 속에서도 부부애를 확인했던 셈이다.
사진=‘은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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