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은영이 싱글맘 이지현과 통제 불가 ADHD 아들의 일상을 보며 조언을 건넸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오은영과 이지현의 ‘금쪽가족 성장 프로젝트’,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싱글맘 이지현과 통제불가 ADHD 아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긴급 중간 점검이 펼쳐졌다.
금쪽 처방을 받고 4주 만에 출연한 이지현은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 부족함도 지적해주셔서 많이 배웠다”라며 감사를 드러냈다. 오은영이 금쪽 처방을 잘 실천했는지 묻자, 노력했지만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수학 공식을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기도.
이날 이지현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 규칙을 함께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복 수칙을 짓는 과정에서 금쪽이는 “밥은 스스로 먹는다”라는 내용을 비롯해 “엄마한테 대들지 않고 화내지 않기”라고 직접 수칙을 정해 엄마 이지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활 규칙을 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생활 규칙에 빠진 것이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벌칙은 있으나 상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규칙을 지켜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역시 언급했다. 이지현은 “지키지 않을 시 휴대폰 하루 압수라는 벌칙이 있었는데 금쪽이가 숙제를 안 해서 휴대폰을 압수하려고 했더니 규칙에서 ‘즉시’라는 말이 없다고 거부했다. 그걸로 또다시 실랑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규칙이 잘 세워지지 않으면 사사건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 점검하는 날 정하기가 있어야 한다. 절충이나 보완이 필요하다면 점점의 날에 다시 회의해 보자고 해서 이런 과정에서 아이가 의견을 내고 일주일 동안 참아보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의 내면이 성장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다시 금쪽이가 누나와 싸우고 엄마 이지현이 이를 제지하는 상황이 또다시 반복됐다. 이에 이지현은 금쪽이의 손을 잡고 타이르며 공감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흥분한 금쪽이는 엄마를 때리며 감정을 주체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와 정서적 소통 후 지도하라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엄마는 의자에서 내려와 눈을 맞춘 후 가깝게 앉아서 마음을 공감했다. 여기까진 잘했는데 그 다음부터 엄마를 밀거나 치고 할 때는 공감이나 설명보다는 훈육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섭게 말 하란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훈육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차분한 목소리와 단호한 기다림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친구와 놀기 위해 나가려는 금쪽와 짐볼 운동을 하고 나가라는 엄마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3분이면 된다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이건 솔직히 엄마 억지야!”라고 말대꾸했다. 금쪽이를 설득하려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친구 집에 지금 가야 하는데 안가면 민폐 끼치는 거다”라고 밝히며 분노했다. 이에 이지현은 “가라. 네 멋대로 해라”고 포기했고 금쪽이는 극도로 분노를 드러내며 킥보드를 타고 사라졌다. 급기야 집에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고 엄마 이지현은 행선지를 수소문했다. 전화기도 꺼져 있는 상황에서 엄마의 걱정은 커져갔다. 결국 9시가 넘어 전화를 받은 금쪽이는 더 놀겠다고 떼를 썼다. 이날 이지현은 이런 일상이 자주 있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예고편에선 오은영이 엄마의 약점을 금쪽이가 잘 알고 있다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위한 주도권 되찾기 특급 현장 코칭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쪽같은 내새끼’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