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어느덧 스무 번째를 맞이한 ‘SBS 가요대전’은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했다. 뻔하지 않은 무대가 시청자에 듣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SBS만 할 수 있는 ‘가요대전’을 완성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6 SAF 가요대전’(MC 유희열 유리 백현)이 막을 열었다.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0회 째를 맞이한 ‘가요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SBS ‘인기가요’에서 매달 진행됐던 스페셜 스테이지로 포문을 연 ‘가요대전’에서는 헤일로 스누퍼 크나큰 아스트로 SF9 펜타곤 모모랜드 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씨엘씨 라붐까지 전도 유망한 신예 그룹 12팀, 총 91명의 아이돌의 초대형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보여줬다.
장르별 국내 대표 프로듀서가 준비한 가수들의 합동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십센치는 EXO 찬열과 트와이스 지효, 블랙핑크 로제와 함께 어쿠스틱 무대를 완성했다. 유영진은 EXO NCT의 무대를, 테디의 힙합 무대에는 지드래곤과 CL 비와이 오케이션이 올랐다.
JYP 박진영의 무대에는 갓세븐 세븐틴 트와이스 여자친구가 박진영의 히트곡 리믹스를 소화헀다. 윤종신은 규현 에디킴 정은지 육성재 세정과 함께 무대에 올라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8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엄정화의 컴백 무대가 ‘가요대전’에서 펼쳐졌다. 히트곡 ‘배반의 장미’, 빅뱅 탑과 함께한 ‘디스코’로 열기를 더했다. SBS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와 ‘판타스틱 듀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는 ‘K팝스타’ 출신 가수인 백아연 이하이 정승환의 무대에 이어 백아연 이하이와 양희은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양희은은 ‘상록수’로 ‘가요대전’을 촉촉하게 물들이기도 했다.
마치 가요 프로그램의 확장판인 듯한 뻔한 연말 결산이 아니었다. ‘2016 가요대전’은 2016년을 아우르는 무대와 SBS에서만 볼 수 있는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가요대전’에는 AOA EXID GOT7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백아연 블랙핑크 비투비 빅뱅 빅스 샤이니 씨스타 씨엔블루 양희은 엄정화 에이핑크 EXO NCT 여자친구 이하이 인피니트 정승환 젝스키스 태연 트와이스 현아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2016 SAF 가요대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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