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휴 윌리엄스는 신의 이름일까.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휴 윌리엄스의 기적’에 대해 소개했다.
1664년 12월 5일 81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웨일스 북서쪽 메나이 해협을 지나갈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돌풍과 파도로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살아남고 무려 80명이 사망한다.
1785년 역시 12월 5일 60명이 탑승한 배가 출항하는데, 똑같은 장소인 메나이 해협에서 배가 침몰하고 만다. 이 사고로 또 한 명만 살아남는다.
놀라온 사실은 두 번의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의 이름이 휴 윌리엄스였던 것. 이후에도 메나이 해협 사고 생존자 명단에 휴 윌리엄스가 있었다. 사람들은 이를 ‘휴 윌리엄스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신이 지어진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메나이 해협을 지나는 배를 타려는 사람은 이름을 휴 윌리엄스로 개명하기도.
이에 한 전문가는 “메나이 해협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 12월 5일은 웨일스의 날씨 특성상 초겨울 날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인 것이다”면서 “생존자 이름이 동일한 것도, 윌리엄스는 영국 웨일스에서 두번째로 흔한 성이다. 휴라는 이름 또한 영국에서 인기있는 이름이다. 생존자 모두가 휴 윌리엄스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또 메나이 해협에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유일하게 두 명만 살아남았다. 사촌지간인 두 사람의 이름 역시 휴 윌리엄스였다. 정말 이는 우연의 일치일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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