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2016년 SBS의 드라마는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닥터스’, ‘리멤버’, ‘질투의 화신’, ‘푸른 바다의 전설’, ‘미녀공심이’, ‘낭만닥터 김사부’, ‘우리갑순이’까지 화제성과 시청률을 고루 잡았다.
그렇다면 2017년 SBS를 빛낼 기대작은 어떤 드라마일까? SBS 2017년 드라마 1분기 라인업을 살펴봤다.
▶ 지성이 돌아온다!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 ‘피고인’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는 연기파 배우 지성과 엄기준이 주연을 맡은 ‘피고인’이 방송된다.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까지 주요 캐릭터의 캐스팅이 완료됐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1차 티저에서는 궁지에 몰린 지성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1월 23일 방송예정.
▶ 이영애 12년만 드라마 복귀, ‘사임당, 빛의 일기’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사임당, 빛의 일기’가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편성됐다.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영애는 송승헌과 주연을 맡아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려낸 드라마로, 이영애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 역과 조선시대 사임당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공개된 티저에서 이영애는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과연 그녀의 인생작으로 평가받는 ‘대장금’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월 26일 방송 예정.
▶ ‘육룡이 나르샤’ 1인 2역 박혁권, 이번엔 평범한 회사원으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극과 극 캐릭터인 ‘길태미’와 ‘길선미’역을 완벽히 소화한 박혁권이 이번엔 평범한 가장이자 회사원으로 돌아온다.
‘초인가족 2017’은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주인공을 맡는 박혁권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장이자 회사원 나천일 역을 맡았다. 매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박혁권를 비롯해 박선영, 김지민이 한 가족으로 출연하며, 개그맨 김기리, 박희본, 인피니트 호야는 박혁권의 직장 동료들로 분한다. 2월 방송 예정.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2017년 SBS를 화려하게 빛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홈페이지 및 티저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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