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대학생들의 매서운 시국발언에 철학자 강신주가 웃었다.
30일 방송된 tvN ‘대학 토론배틀’에선 ‘도깨비의 능력 중 하나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택하겠는가?’라는 논제로 3분 스피치가 펼쳐졌다.
강신주의 방을 택한 토론토 팀은 “도깨비의 능력 중에 어떤 물건이든 깃털처럼 가볍게 들어 올리는 괴력이 있지 않나. 이 능력을 활용해서 세월 호를 인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시국발언은 이어져, “경제면 경제, 정치면 정치,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파하고 분노했다. 도깨비의 힘을 이용해 권선징악을 이루고 싶다”란 의견도 나왔다.
이 중 강신주의 호감을 산, 도깨비의 능력은 바로 예지몽이다. 대학생들은 “도깨비가 인간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안 된다. 인간의 문제는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신주는 “희망이 있는 팀이다. 저 친구들을 높이 사는 건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 초월적인 신과 같은 힘이 개입해선 안 된다. 가장 토론의 정신에 근접했다”라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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