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아이돌도 사랑은 한다. 평균 나이 28.6세. 빅뱅 멤버들의 솔직한 연애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빅뱅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빅뱅 내에서 뜨거운 열애설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올 한 해 결별설에 이어 열애설까지 불거져 주목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결별설 열애설을 궁금해하는 MC들에게 “결별을 인정하면 만난게 되는 거냐”며 “그러면 둘 다 확실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결별설과 열애설은 계속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에게 사랑의 감정은 중요하다는 걸 어필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공개 열애 시 상대 여성에게 피해갈 것을 우려하며 “알 권리가 대중에게 있지만 꼭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탑은 자신의 독특한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성과 많이 안 가까웠으면 좋겠다는 것. 그는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딱 세 명과 사귀어봤다”면서 “저는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분이 좋다. 술 잘 마시는 분과 3~4년을 만났는데 추억이 없더라. 그 다음부터는 술 마시는 여자를 만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간섭하는 걸 싫어해 존댓말을 쓴다. 여자친구와 많이 안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과거 침대 스캔들을 언급하며 그 후 연애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귀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당시 여성이 이를 부인한 것.
승리는 “제가 정말 좋아했었다. 손편지도 주고받았고, 어머님과 전화도 했다”면서 “사귀지 않는데 엄마와 왜 통화를 하느냐”고 다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승리는 이어 “배신을 당하니 더 크게 마음의 상처로 남았다. 당시 여성이 양다리 상태라 연인 관계를 부인했다. 이후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태양은 공개 연애 중인 민효린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평소 손편지를 자주 쓴다는 태양은 “직접 주기도 하고 꽃과 함께 주기도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각기 다른 사랑 스타일. 미처 몰랐던 사생활까지 과감하게 폭로한 빅뱅의 입담에 시청자들은 “멤버들 다 하드캐리다” “역대급 방송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