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지난 5개월의 항해를 정리하는 미우새 어워즈. 엄마들의 입담이 또 통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허지웅 박수홍 토니안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시상식 섭외를 받고도 엄마들은 행여 아들에게 누가 될까 초대를 거절한 바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미우새 어워즈’가 행해졌다.
첫 상인 ‘아차 상’의 주인공은 바로 김건모다. 김건모는 ‘미우새’ 녹화 후 회식을 쏘는 것으로 통 큰 면모를 뽐냈으나 이 모습은 모두 편집됐다. 김영란 법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리수상에 나선 김건모의 어머니는 “베풀 줄 알아야 한다”라면서도 “김영란 법 때문에 큰돈은 못 쓰는 건가?”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PD만 아니면 된다. 출연자 작가는 상관이 없다”라 일축, 핑퐁케미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어진 ‘재발견 상’의 주인공은 박수홍이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클럽에 간걸로 상을 받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상상이 상’ 수상을 앞두고 토니안과 허지웅의 어머니는 각각 허지웅과 김건모를 추천했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의 혜안이 반짝였다. 그녀는 “나와 박수홍의 어머니는 이미 수상을 하지 않았나. 방송이 우릴 바보로 아나. 이제 토니안 어머니와 허지웅 어머니 두 분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거다”라고 확신했다.
그녀의 예상대로 상상이 상의 수상자는 허지웅이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아들이 ‘미우새’를 하면서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라며 수상소감을 나타냈다.
앞서 김건모의 어머니는 전문 예능인이 아니기에 방송에서 꾸며낸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다. 이에 MC한혜진은 그런 솔직한 모습이 신선함으로 작용해 ‘미우새’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말 대로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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