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세정을 꽃길로 이끈 키다리 아저씨, 바로 유병재였다.
1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선 김세정과 솔비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솔비의 등장으로 흙길로 강등된 이상민이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은색 환승권을 이용해 솔비를 흙길로 부른 것이다. 그러나 등장한 솔비는 신이 난 모습이었다. 그 활발한 모습에 서장훈은 “벌써부터 피곤하다”라며 웃었다.
솔비는 “누가 날 불렀나? 설마 이상민이 부른 건가? 뒤끝 있게?”라 뼈 있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이상민은 “사람이 힘들면 속이 좁아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의 의도와 달리 솔비는 빠르게 흙집에 적응했다. 주도권을 잡으며 로마공주가 아닌 로마여왕의 면모를 뽐낸 것이다. 이에 이상민은 설계가 잘못됐다며 의아해 했다.
설계자와 로마공주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꽃길만 걷던 김세정은 또 한 번 청정소녀의 면모를 뽐냈다. 근사한 한정식을 대접받고는 “청국장의 맛이 깊다”라는 평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안정환을 비롯한 아재들은 “청국장의 맛도 아나?”라며 신기해했다.
식사를 마치고, ‘꽃놀이패’의 출연자들은 한데 모여 마지막 꽃길과 흙길을 가렸다. 꽃길은 퇴근, 흙길은 비닐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다.
조세호가 꽃길 팀장으로 뽑힌 가운데 그는 서장훈과 이성재를 꽃길로 이끌었다. 이상민도 꽃길을 걷게 됐다. 이에 흙길 안정환은 “흙길은 돌아오는 거야”라며 반격을 알렸다.
비닐하우스에 입성하고, 솔비는 “내가 정글도 가고 군대도 갔는데 지금이 제일 황당하다”라며 기막혀 했다. 김세정 역시 “나는 꽃길보다 흙길이 잘 맞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제 흙길 멤버들은 환승권을 두고 심리게임을 벌였다. 그런데 이때 김세정이 은색환승권을 통해 꽃길로 올라갔다. 스스로를 ‘흙길의 키다리 아저씨’라 칭한 남자는 “세정이 꽃길만 걷게 해줄게”란 편지도 남겼다. 이에 김세정은 단번에 안정환을 키다리 아저씨라 칭했으나 정작 안정환은 강승윤을 의심했다.
그렇다면 그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누구일까. 그는 바로 유병재였다. 유병재는 이성재에 의해 꽃길로 인도받는 것으로 곱절의 행복을 누렸다. 김세정은 그런 유병재를 기다렸다. 둘의 재회가 성사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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