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화랑’ 로맨스, 물 올랐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에서는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핑크빛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앞서 선우는 아로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줬다. 아로는 구출 뒤 선우를 꼭 껴안으며 “죽은 줄 알고 걱정했다”라며 폭풍 오열했다. 삼맥종(박형식 분)은 이를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이후 아로는 선우에게 닭백숙을 주기 위해 방을 찾았고, 때마침 옷을 갈아입던 선우와 마주쳤다. 선우의 상의 탈의한 모습을 지켜본 아로는 당황한 채 말을 더듬었다. 이어 옷을 꿰매주겠다며 선우의 옷을 가져갔다. 선우는 그런 아로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을 달랬다.
아로는 밤새 선우의 옷을 꿰맨 뒤 잠든 선우에게 다가갔다. 아로는 “어차피 잠들어서 못 듣겠지만, 오라버니 아깐 고마웠어요. 구하러 와줘서. 기댈 곳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처음이다. 누군가에게 그러고 싶어진 건. 오라버니가 생겨서 좋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처음이라 솔직히 겁도 나고 이래도 될까 싶기도 하다”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잠든 척 하던 선우 역시 눈을 뜬 후 아로의 손목을 잡고 “나 너를 다치게 할까 겁난다. 이젠 나한테 기대”라고 해 아로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삼맥종도 아로를 향한 마음을 표했다. 삼맥종은 실수로 한 화랑의 옷을 찢어 곤경에 처한 아로를 구해줬다. 삼맥종은 빚을 갚겠다는 아로의 팔목을 잡은 뒤 붓으로 반달 모양의 차용증을 그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화랑’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화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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