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허정은의 두려움은 죽음이 아니었다. 오지호를 볼 수 없다는 것. 그 그리움이 허정은을 울게 했다.
4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죽음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금비(허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비는 관 안에 들어가 지난 수개월을 돌아봤다. 니만피크병 진단을 받고, 금비에겐 슬픈 일만 있지 않았다. 휘철(오지호)의 딸이 되고, 주영(오윤아)을 만나고, 그렇게 가족을 찾았다.
금비의 눈물에 은수는 두려움 때문이라며 이죽거렸다. 심지어 금비가 세상을 떠나면 휘철이 금세 그를 잊을 거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금비는 “친아빠가 아닌 걸 알면서도 날 받아줬어. 아빠도 내가 친딸이든 아니든 상관없대. 병 걸린 덕분에 아빠하고 강희언니도 만났고 엄마도 찾고 치수 아저씨도 좋은 사람 됐고. 그렇게 생각하니 눈물이 났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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