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수영과 이특이 ‘한끼줍쇼’에 도전했다.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수영과 이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의 도전지는 답십리다. 답십리는 이경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첫 실패에도 이특은 “실패인데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수영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벨을 누르고 살가운 음성으로 “소녀시대 수영이다”라며 말을 걸었으나 “전화 잘못 거셨다”란 답변이 날아왔다. 이에 수영은 “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어떡하나?”라며 발을 굴렀다.
결국 수영은 설명을 위해 다시 벨을 눌렀다. ‘한끼줍쇼’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수영은 “저 소녀시대 수영이다. 혹시 식사하셨나?”라 물었다. 이에 집주인은 “내가 감기몸살이라 몸이 안 좋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수영이 “나를 아시나?”라고 물으려는 순간 인터폰 연결이 끊겼다. 이에 수영은 물론 강호동과 이경규고 당황했다. 특히 강호동은 “아, 분발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수영을 기다리고 있는 건 꽃길이었다. 재도전 끝에 한 끼 집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더구나 예능을 사랑하는 집주인 부부의 환대로 푸짐한 고기 요리도 대접했다.
식사가 무르익고 수영은 “이경규 선배님도 드셨을까?”라며 궁금해 했다. 강호동은 “먹었으면 먹는 거고 안 먹었으면 안 먹는 거다”라고 짓궂게 받아쳤다.
그 시각 이경규와 이특은 추위에 허덕이고 있었다. 가는 집 마다 벨이 고장 나거나 비어 있기 일쑤. 지나친 배고픔에 이특이 위통을 호소했을 정도.
천신만고 끝에야 이특과 이경규는 한 끼 집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특은 “형님 고생하셨다. 이게 쾌감이 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의 한 끼 메뉴는 바로 뜨끈한 팥죽이다. 이특은 “이만하면 진수만찬이다”라며 벅차 했다. 그야말로 언 몸을 녹이는 최고의 한 끼. 이경규는 “내가 팥죽에 환장한다”라며 그 맛을 만끽했다. 이특은 “내가 여기 오려고 그렇게 헤맸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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