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커플이 특별한 ‘언약식’을 올린다.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갑순(김소은), 갑돌(송재림)의 화기애애한 언약식 현장 스틸을 6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색 원피스에 예쁜 화관을 쓴 갑순의 활짝 핀 미소와 나비 넥타이에 멋진 턱시도를 차려입은 갑돌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오랜 연애를 청산하고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애틋함’이 담겨있다.
갑순과 갑돌은 양가 결혼 반대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결혼식 대신 ‘언약식’을 선택하게 된다. 양가에서 결혼을 허락할 때까지 함께 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한 것. 달통(이강욱)은 언약식 장소로 레스토랑을 알아보다가 짠순이 갑순의 말 한마디에 조촐한 분식점으로 장소로 바꾸고, 친구들과 함께 두 사람의 언약식을 준비한다.
실제 촬영을 한 곳도 일산의 한 분식점으로, 이날 김소은과 송재림은 작지만 아담한 장소에서 치룬 갑순x갑돌의 특별한 언약식 촬영이 인상 깊었다는 후문이다. 장소는 허름해도 친구들이 직접 분 풍선과 손수 꾸민 장식들이 둘러싸인 곳에서 언약식이 치뤄지자 저절로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한다.
한편, 부모의 허락 없이 먼저 함께 살기로 결정한 두 사람이 과연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는 불안감이 내비친다. 갑돌은 공무원으로, 갑순은 청소 창업으로 첫 발을 내딛기는 했지만 저축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 없는 사회 초년생들이어서 이들이 어떻게 현실적인 난관을 극복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갑순과 갑둘이 지난 번에 이어 두 번째로 동거를 선택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책임감있고 성숙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스몰 웨딩이 유행하는 만큼 순돌 커플의 선택과 결정에도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갑순이’의 특별하고 화기애애한 갑순x갑돌 언약식은 7일 토요일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