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안타까운 엇갈림을 이어갔다.
7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진(이동건)은 나연실(조윤희)을 계속 찾아 헤매고 그리워했다. 최곡지(김영애)로 인해 나연실이 떠났다는 사실마저 알아냈다.
그러던 중 나연실과 함께 촬영했던 웨딩 사진이 문자로 도착했다. 나연실도 이동진과 같은 사진을 받았다. 그녀는 유독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하나하나 넘겨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동진은 백방으로 나연실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단서는 우연한 길에 발견됐다. 나연실이 금촌댁(이정은)에게 월세를 보내면서, 이동진은 월세를 입금한 은행이 화성임을 알게 됐다. 은행 직원은 나연실이 근처 농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러주기도 했다.
같은 시각 나연실은 이만술(신구)를 만나고 있었다. 이만술은 “늙은이 소원이다. 조금 있으면 내가 앞을 볼 수 없어서, 연실이 네 얼굴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 한 번만 보자”고 나연실을 설득했다.
또 이만술은 “동진이와의 일도 중요하지만 네가 양복쟁이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테일러가 되겠다던 그 꿈은 어떻게 할 거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진은 나연실이 일하는 농원을 찾았지만 한 발 늦었다. 이동진을 먼저 발견한 나연실이 농원 주인에게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 결국 두 사람은 몇 걸음을 앞에 두고 또 다시 엇갈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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