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이 이렇게 또 다시, 내 마음에 들어왔다! 그의 분신과 함께!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과 고승재 부자의 일상이 공개 됐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의 넘치는 친화력과 인사성, 호기심에 정신을 못 차렸다. 함께 온 브런치 카페에서 승재는 자리에 앉기 전에 처음 보는 형에게 말부터 걸었다.
승재는 “형아, 안녕. 손잡아. 빨리 (의자에서) 내려와. (나랑) 손잡고 가”라고 애교를 부렸다. 마침 식사를 마친 형이 곤란해 하자, 고지용은 냉큼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승재에게 “형아, 집에 가야 한다”고 설득해 봤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고지용은 승재를 들쳐 안고 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승재는 얼마 안가 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에는 삼촌과 이모들이 가득한 테이블로 향했다. 승재는 “이거 먹어도 되요?”라고 애교 있게 묻기도 했다.
이번에도 고지용은 처음 보는 카페 손님들에게 사과를 하고 승재를 자리에 데려다 앉혔다. 승재는 “도와달라”, “삐졌다”고 버둥거렸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승재에게 고지용은 초강수를 두었다. 사전에 경찰에 양해를 구하고 승재와 파출소로 향했다. 그 길에도 승재의 인사성은 여지없이 발휘됐다. 강아지에게 “안녕, 만나서 반가워. 다음에 또 봐”라고 두 손을 흔들었다.
고지용은 “사람한테 하는 줄 알았다”며 어이없다는 듯 웃음보를 터트렸다.
파출소 안에서도 승재는 여지없이 해맑았다. 물론 “밥 안 먹고 물 컵을 던졌다”고 순순히 잘못을 이실직고 하기는 했다. 그러면서도 경찰이 무서운 듯, 스태프 삼촌과 이모들을 재촉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지용은 “(48시간동안) 힘들긴 했지만 좋은 것도 있었다”며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아내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실감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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