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광수와 송지효, 송이남매의 케미가 통했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송지효가 계획한 ‘연결고리MT’ 미션이 펼쳐졌다.
송지효가 호스트가 돼 이끌어가는 미션. 시작부터 이광수가 제대로 당했다. 거짓말 탐지 미션에서 이광수는 “송중기와 대등하다”라 속내를 밝히는 것으로 넘치는 자신감을 뽐냈다.
그러나 “조인성한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란 송지효의 물음이 이어지고, 고통이 이광수를 직격했다. 이번에도 이광수는 “그렇다”라 답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광수는 거짓말 탐지기를 내던지며 당황했다.
바비큐파티 중 곁들일 음식을 준비할 때에도 이광수와 송지효는 현실남매 그 자체였다. 이광수의 ‘머슴12년’이라 칭해질 정도로 재료손질부터 모든 걸 이광수에게 맡긴 것이다. 잔소리까지 더해지면 이광수는 “이럴 거면 누나 왜 온 거야?”라고 푸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함께한 7년의 세월, 이들에겐 남다른 애틋함이 있었다. 캠프파이어 중 이광수는 송지효를 향해 “여자인데도 머리채잡고 발로차고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송지효 역시 “오빠들 보다 네가 편해서 막 대했던 것 같다. 마음 상한 것 있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광수는 “이사선물도 챙겨주고 가끔씩 문자로 축하랑 위로도 해줘서 고맙다”라고, 송지효는 “3년 전에 집 나왔을 때 갈 곳 없다고 하니 너희 집으로 오라고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는 “이 얘기 들은 뒤에 사랑한다고 해야 하는 건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7년의 세월이 알려준 건 이들이 이미 가족이 되었다는 것. 이광수는 “가족처럼 친누나처럼 대해줘서 고마워”라고 거듭 고백했다. 송지효 역시 “내 옆에 네가 있는 게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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