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온주완이 제대로 망가졌다. 첫 회부터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 투혼을 펼쳐 보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 2일(토) 베일을 벗은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극본 박현주)에서 주인공 정태양 역을 맡은 온주완은 유쾌한 매력을 과시했다.
빵집 알바생에게 친절을 베풀며 등장한 태양은 젠틀남이 될 뻔한 것도 잠시, 지하철 문에 낀 루리(최수영 분)의 치마를 빼 주려다 변태로 억울하게 오해 받았다.
시민에게 멱살을 잡힌 채 욕설을 들은 것도 모자라 한 아주머니의 배낭에서 떨어진 뜨거운 음료로 중요 부위에 화상까지 입어 순탄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이에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엮이게 된 태양과 루리가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그려 나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기도.
태양은 엄마 화영(이일화 분)에게 남자친구 같은 달달한 모습을 보이고 여자 메이트들에게는 허그와 함께 유창한 외국어로 인사하는 등 다정한 면모 또한 발산해 여심을 흔들었다.
태양이 가진 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과 한층 훈훈해진 온주완의 외모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태양앓이’에 빠지게 하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밥상 차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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