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글소녀 성소가 병만족의 사랑스런 막내로 분했다.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선 성소 솔비 진 윤다훈 슬리피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최악의 3무 생존. 병만족의 생존은 뗏목 위에서 이뤄졌고 자연히 야외취침이 성사됐다.
싸늘한 바닷바람을 몸으로 맞으면서도 성소는 “아직은 괜찮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성소는 “비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질문에 “비와도 그냥 자야 한다. 입을 벌리고. 물 얼마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성소를 위해 윤다훈이 나섰다. 이불도 없이 딱딱한 바닥에 잠이 든 성소에게 자신의 옷을 덮어준 것이다. 그야말로 큰 이모다운 배려.
성소는 막내딸로서 자신의 역할을 십분 해냈다. 식재료를 구하고자 바다에 뛰어 들어 인어공주의 자태를 뽐내는가하면 맨손으로 회도 떴다.
성소는 “항상 겁이 없다”라는 윤다훈의 말에 “원래 이런 거 안 무서워한다”라며 천진하게 웃었다.
그러나 첫 무동력 생존을 앞두고 성소도 근심을 나타냈다. 성소는 “만약 다음에 가는 곳이 여기보다 심각하면 어떻게 하나. 여긴 살만 하다”라고 말했다.
인력으로 바다를 건너야 하는 상황. 이동부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병만족은 하나 되어 뗏목을 만들고 노를 저었다.
힘겹게 육지에 도착한 뒤에는 랜턴사용이 불가해 어둠과 싸워야 했다. 제작진의 제안은 사냥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불을 켜주겠다는 것. 빛이 없는 정글에서의 생존, 성소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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