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가 약간은 어설프지만 진심이 담긴 생일 이벤트로 이국주를 감동케 했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슬리피가 이국주의 생일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슬리피는 이국주가 집에 오기 전 촛불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고 하나씩 불을 붙였다. 이어 하트 안에 들어가 앉아서 기다렸고 이국주가 오자 얼굴 꽃받침을 하며 반겼다.
이국주는 그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고 “뜨거운 데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슬리피는 집 안에 나이 숫자만큼 장미꽃을 숨겨놨다며 찾으면 엄청난 선물이 있다고 선언했다. 이국주는 행복해 보이는 미소로 집안에 숨겨진 장미꽃들을 찾아냈다.
슬리피는 장미꽃을 한 아름 안은 이국주를 소파에 앉힌 뒤 “공주님처럼 앉아있으라”며 트롬본을 들고 나왔다. 그는 “뮤지션이라면 악기 하나는 다뤄야지”라며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지만 어설픈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연주도 좋지만 그 악보가…오빠가 며칠간 준비한 느낌이 들더라. 거기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슬리피는 이국주의 이동식 3단 화장대에 칸칸별로 케이크, 선물, 장미꽃을 담아 감동을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남산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돈가스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국주는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다. 노력이 보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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