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주화미 극본, 송현욱 연출)에서는 신입사원이 된 채로운(박혜수)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내성적인 보스’에서 채로운과 은환기(연우진)는 우연찮은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이후 채로운은 은환기의 회사에 입사했고, 복통을 호소하다 쓰러지는 직원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3년 전 자살한 언니를 떠올렸다.
과거 언니 역시 은환기의 비서로 일하다 사고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회사 측은 우울증으로 사건을 묻어버렸고, 이에 채로운은 은환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왔다.
특히 박혜수가 연기한 채로운은 내숭제로 비글미 넘치는 성격에 음주가무까지 신나게 즐기는 캐릭터였다. 이에 그동안 박혜수가 보여준 청순하고 차분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외향적 성격의 끝판왕인 박혜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춤과 노래로 단숨에 ‘회식의 여왕’으로 떠올랐고, 취중 연기는 웃음까지 선사했다. 언니의 죽음 회상 하며 흘리는 숨죽인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밝고 환한 웃음과 털털한 모습, 때로는 능청스럽고 코믹하기까지 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박혜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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