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글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3일째. 병만족이 빠르게 무동력 생존에 적응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선 진 윤다훈 솔비 성소 슬리피의 무동력 생존기가 그려졌다.
육지에서의 하루는 모기와의 전쟁과도 같았다. 취침 전 공명은 “모기도 밥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모기의 밥이 되겠다”라며 별 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모기들의 습격은 공명의 예상 이상으로 집요했다.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모기가 물려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이는 족장 김병만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둘은 장소를 옮기고 중무장을 한 뒤에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기상 후에는 진짜 생존이 병만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의 첫 미션은 바로 사냥이다. 문제는 공복이었던 탓에 두 배의 체력소모가 있었다.
이날 병만족은 2팀으로 나눠 육지와 바다를 탐사했다. 육지 팀이 2시간에 걸려 찾아낸 것은 바로 과일이다. 특히 성소는 “과일이 많이 나는 지역에서 자랐다”라며 눈으로 잘 익은 과일을 감별해내는 활약을 해보였다.
김병만과 진, 공명은 수중사냥에 도전했다. 수제공기통을 만들고 겁 없이 바다에 뛰어 들었다.
이 과정에서 빛을 발한 것이 바로 진의 아재개그다. 진은 공기통을 만드는 김병만을 보며 “신의 아들 같다”라 치켜세웠다. 이어 진은 “신이 아이를 낳으면 뭔 줄 아나? 갓난아이다”라는 아재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냥도 순조로웠다. 김병만을 따라 빠르게 바다생물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굴, 조개 등이 가득 모이며 풍성한 식사가 이어졌다. 진과 공명, 이 정도면 차기족장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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