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눈빛으로, 목소리로, 아우라로 마법을 부렸다. ‘도깨비’ 속 이동욱의 매력이 그랫다.
배우 이동욱은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과 왕여 역을 맡았다.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오가며 충격의 반전까지 담당했다. 이동욱은 깊이 있는 감정을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이동욱은 특유의 깊고 진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인나(써니, 김선 역)와 함께 할 때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였다. 하지만 전생의 왕여의 모습일 때 이동욱은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왕의 쓸쓸함과 처절함이 담긴 눈빛이었다.
이동욱의 목소리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승에서 나쁜 짓을 한 망자를 향해 “당신은 기억해야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라며 냉정하고 차가운 면모를 보였고, 어린 망자에게는 “주문하신 천국 나왔습니다”고 따뜻함을 안겼다.
이동욱은 저승사자로서 판타지적 요소도 지녔다. 기묘한 분위기와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 것. 금색 자수가 박힌 새하얀 한복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는 왕여로 짧지만, 강렬한 장악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동욱의 영리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21일 15회와 16회가 연속 방송되며 종영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N ‘금토드라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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