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과 유인나가 내세에 재회했다.
21일 tvN ‘도깨비’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김신(공유)과 은탁(김고은)은 결혼해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죽이 척척 맞는 닭살부부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 때문에 운전해 가던 은탁은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유치원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덮치려는 것을 목격했다. 자신이 피하면 아이들이 꼼짝없이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탁은 사고를 피하지 않았고 자신의 목숨 대신 아이들을 구하는 선택을 했다.
결국 유령이 되어서 저승사자 앞에 선 그녀. 은탁의 죽음을 알고 달려온 김신은 오열했고 은탁은 다음생에 빨리 그의 곁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 다시 올거니까. 잠깐만 없을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오래 당신 곁에 있을게요.”라고 말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또한 저승사자(이동욱)는 자신이 인도하는 마지막 망자가 된 김선(유인나)과 재회했다. 저승사자는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고 반지를 다시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김선 역시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변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김신에게도 인사를 했고 “언젠가 다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벌의 시간을 마치고 저승사자 업에서 벗어나게 된 왕여와 김선은 함께 하늘나라로 갔다.
김신은 또다시 홀로 세월을 지냈다. 세월이 많이 흐른 어느날 그는 자문을 주는 형사와 여배우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고 불같은 사랑에 빠졌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키스를 나누며 화끈하고 직설적인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신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자신의 무덤에서 책을 보고 있던 그에게 다시 도깨비 신부가 찾아왔다. “찾았다”라며 그를 향해 걸어오는 은탁. 그녀는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라고 물었고 그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눈물로 다시 재회했고 사랑을 이루게 됐다.
현세에서 이별을 맞아야 했던 김신과 은탁, 저승사자와 써니 모두 내세에 재회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을 맞았던 셈이다.
사진=‘도깨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