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구라와 한은정의 로맨스는 계속될 수 있을까. 김구라는 한은정과 동거 생활에 대해 ‘NO’를 표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에서는 김구라&한은정, 오세득&우주소녀, 김신영&홍진영&피오 3색 커플의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집주인과 방주인의 관계로 만난 이들의 시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동거 라이프를 보여줬다.
먼저 김구라, 한은정 커플. 김구라는 집주인 한은정이 떡국을 먹고 싶다는 말에 재료를 사왔다. 그리고 8시가 다 돼서 한은정이 오자, 매생이 굴 떡국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한은정은 김구라의 정성에 감동했다. 김구라는 좀 짜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한은정은 “원래 짜게 먹는 편이다”고 답하며 그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어 한은정과 김구라는 내기 골프를 했다. 벌칙은 이긴 사람의 소원 들어주기. 김구라가 게임에서 졌고, 한은정이 원한대로 거실 청소를 하게 됐다. 김구라는 툴툴 거리면서도, 열심히 청소를 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의 의외의 면모에 감동해 “원래 성격이 이렇게 자상하시냐”면서 “제가 볼 때 원래 자상한데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맥주 한 잔을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때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직접 만든 가죽 카드 지갑을 선물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의 이니셜 ‘KKR’을 새겼다고 자랑했다. 김구라는 “KGR이지, KKR이냐”고 한은정의 허당스러운 부분을 지적하면서도,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오세득의 우주소녀 숙소에서의 삶은 식모와도 같았다. 숙소에 오자마자 13인의 식사를 위해 장을 보고, 요리를 한 오세득 셰프. 이날도 새벽에 우주소녀의 아침 식사를 만든 후 잠들고, 이튿날에도 제일 일찍 일어났다. 오세득 덕에 미역국에 따뜻한 아침 식사를 한 우주소녀는 감동했다. 오세득과 우주소녀는 서로에게 고마워했다.
김신영, 홍진영, 피오는 마치 삼 남매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피오는 누나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심쿵을 자아냈다. 피오는 홍진영과 김신영이 만든 해독주스 때문에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과 옷 쇼핑을 한 피오는 연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선택의 시간. 그동안의 동거 생활에 대한 속마음을 ‘YES’ 또는 ‘NO’로 답해야 했다. 한쪽만 YES를 해도 동거 계약은 이어갈 수 있다. 오세득과 우주소녀는 양측 모두 ‘YES’를 선택했다. 피오는 김신영, 홍진영을 모두 선택했다. 홍진영도 마찬가지. 하지만 흥이 넘치는 홍진영에게 맞추기 힘들었던 김신영은 홍진영한테 ‘NO’를 들었다. 한은정도 김구라와 계속 하고 싶다고 했지만, 김구라는 ‘NO’를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발칙한 동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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