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독창적인 맛 표현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제철을 맞은 ‘대방어회’와 ‘깐풍기’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의 포인트는 음식을 한층 더 즐길 수 있게 만든 김준현의 창의적인 맛 표현이었다.
방송 중 방어 타다키를 맛 본 김준현은 “정성 들여 키운 돼지 한 마리의 가장 맛있는 부위를 도축해 센 불에 익혀 먹으면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생각지도 못한 표현으로 맛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히 자극했다. 돼지고기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는 간단한 사실을 김프로만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완성시킨 것.
또한 그는 “양갱에서 10원 어치의 식감을 더한 맛이다”, “건전지처럼 짜릿한 맛이 난다” 등 비범한 맛 묘사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고 유민상은 고개를 내둘렀지만 김프로는 차분하게 맛의 세계로 안내, 마치 먹방의 교주처럼 이들을 홀리며 고개를 끄덕이게 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수저통과 랩을 활용해 방어 초밥을 만드는 등 김프로표 맛팁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낸 김준현은 “사이사이 날치알이 공기층을 형성해 씹을 때마다 사르륵 녹는다”며 생생한 묘사로 듣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돌게 만들었다고. 이어 먹방 철학을 담아 “제철 방어는 참치를 이긴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현은 방어 뽈살을 먹으며 볼살을 연관시켜 상황극을 펼치는 등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 맛 표현 이외에도 웃음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처럼 매주 독창적이고 세련된 표현력과 먹방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김준현. 다음번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맛의 세계로 안내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제공=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영상캡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