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신서유기3’는 송민호로 시작해 송민호로 끝났다.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 멤버들은 노래 취향대로 짝을 이뤄 시내 데이트를 즐겼다.
안재현과 규현, 이수근과 은지원, 강호동과 송민호가 짝이 됐다. 이구동성 퀴즈에서 안재현과 규현은 모두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반면 강호동과 송민호는 하나도 맞는 게 없었다. 강호동은 “다르기 때문에 만나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민호동이다”라고 애써 위로 했다.
데이트 하는 모습도 세 커플이 각기 달랐다. 강호동과 송민호는 극과 극 취향을 여실히 드러났다. 강호동은 국수를, 송민호는 패스트푸드부터 찾았다. 결국 강호동은 송민호를 따라 10년 만에 패스트푸드 가게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강호동은 본인과 송민호가 23살 가량 차이가 난다는 걸 알게 됐다. 송민호는 “우리 엄마가 형보다 한 살 누나”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다른 만큼 강호동과 송민호는 금세 가까워졌다. 강호동은 송민호가 직접 골라준 스카프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국에 갈 때까지 잊지 않고 챙겨 맸다.
10년 째 인연을 맺어온 은지원과 이수근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대화가 많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입맛과 취향을 기가 막히게 맞춰 나갔다. 행동 하나하나에 어긋남이 없었다.
동갑내기 커플 안재현과 규현은 서로를 잘 모르지만 웃음꽃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드래곤볼 대방출 게임을 벌였다. 제작진은 “정말 쉬운 게임을 고민 끝에 결정했다. 구구단이다”라고 입을 뗐다. 생각보다 멤버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규현은 “요즘 구구단을 소홀히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다른 멤버도 불안 증세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러면 차라리 속담할래?”라며 종목을 속담 이어하기로 바꾸었다. 그러나 게임은 너무나 허무하게 끝났다. 송민호는 ‘어물전 망신은?’이란 문제에 “개망신”이라고 답했다. 게임 시작 6초만이었다.
송민호는 “호동이형, 이건 진짜 죄송하다. 정말 몰랐다”고 사정했다. 안재현은 “내가 책 빌려주겠다. ‘미움 받을 용기’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차 용볼 원정 장소는 샤먼으로 정해졌다. 이곳은 중국 내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손꼽힌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신서유기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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