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지상렬이 의리와 배려 깊은 모습으로 이계인을 울렸다.
5일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이계인이 의리가 남다른 지상렬을 속여달라고 몰카를 의뢰했다.
시나리오는 이랬다. 이계인이 전재산을 쏟은 동충하초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상렬에게 광고촬영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설정. 황당하고 웃긴 광고촬영 컨셉 요구에 지상렬의 반응을 엿보는 시나리오였다.
몰카인줄 모른채 광고촬영 현장으로 달려온 지상렬은 먼저 이계인의 사업이 걱정됐는지 사업계획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오히려 이계인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어 광고촬영이 시작됐고 지상렬은 콧김으로 촛불을 불거나 애벌레 의상을 착용하고 점프를 하거나 활력있게 바닥을 기어가는 연기를 요청받았다. 황당하고 무리한 요구에도 지상렬은 오히려 이계인을 먼저 배려했다.
그는 “저는 스케줄 괜찮다”며 촉박한 시간에 예민한척 연극을 하는 이계인을 달랬다. 그는 “형님이 하시는 거니까 저는 망가져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특급의리를 과시했다. 몰카인줄 모르고 열심히 애벌레로 변신해 연기투혼을 불태우는 지상렬의 모습에 오히려 이계인이 미안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계인은 광고감독과 다투는 연기를 하며 지상렬을 당황시켰다. 지상렬은 끝까지 이계인을 달래고 말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진심으로 이계인을 도와주려는 그의 모습에 이계인도 뭉클해했다.
몰카임이 밝혀지고 나서 이계인은 자신을 끝까지 도와주려고 했던 지상렬의 의리있는 모습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상렬 역시 그를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상렬의 특급의리와 두 사람의 우정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은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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